호크스와의 꼴찌 대결에서 승리하며 9연패에서 탈출

LA 레이커스가 컨퍼런스 꼴찌 대결에서 승리하며 다행히 두자릿수 연패 행진을 피했다.

서부 컨퍼런스 최하위인 레이커스는 7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2017~18시즌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애틀랜타 호크스를 132-113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지난 5일 샬럿 호네츠전(94-108 패)까지 이어졌던 9연패에서 간신히 탈출했다. 시즌 12승(27패)째를 올렸지만 여전히 서부 최하위다.

반면, 애틀랜타는 3연패를 기록하며 시즌 29패(10승)째를 기록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브랜든 잉그램이 20득점 7어시스트, 줄리어스 랜들이 15득점 9리바운드, 론조 볼이 13득점 10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보이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애틀랜타는 데니스 슈로더가 27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빛이 바랬다.

레이커스는 이날 경기 한때 26점 차까지 앞서갔는데 이는 올 시즌 레이커스의 최다 마진이었다.

레이커스는 이날 공격이 제대로 통했다. 이날 필드골 성공률은 55.8%였고, 3점슛 성공률은 44.4%로 평상시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또 자유투도 25개 중 20개를 성공시켰다.

팽팽하던 균형은 2쿼터에서 깨졌다. 레이커스는 중장거리 슈팅이 터지기 시작하면서 간격을 벌려 전반을 66-48로 마쳤고, 이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마이애미 히트는에서 유타 재즈에 103-102의 1점 차 역전승을 거뒀고,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를 112-111, 역시 1점 차로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