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머레이(영국·19위)가 결국 허리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머레이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허리 수술 소식을 알리며 "올해 잔디 코트 시즌(윔블던)에 복귀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올해 윔블던 테니스대회는 7월 2일 개막한다.

지난해 윔블던이 끝난 뒤 허리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한 머레이는 수술 대신 재활에 전념했다.

머레이는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코트에 복귀할 계획이었으나 허리 부상이 재발해 지난주 브리즈번 오픈 때 기권했다.

호주 멜버른의 세인트빈센트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머리는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의사가 1년 전보다 허리 상태가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2016년 윔블던 단식 우승자 머레이는 그해 11월 데뷔 후 처음으로 세계 랭킹 1위에 올랐으나 지난해 8월 이후 허리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 계속해서 순위가 곤두박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