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체 관광객
4830만명 사상 최고


지난해 전 세계에서 LA를 방문한 관광객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인 방문객도 가장 많이 증가해 한국민의 'LA 사랑'을 다시 한번 실증했다.

10일 LA타임스는 LA시 관광청의 자료를 인용해 2017년 한 해 동안 LA를 찾은 관광객 수는 모두 4830만명으로, 2016년 4730만명 대비 2.2%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수치는 사상 최대치로 7년 연속 증가세다.

LA 관광객의 증가세는 결국 관광산업 진흥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시 관광청은 밝혔다.

7년 연속 최대치를 기록한 데는 한국 방문객의 급증이 기여한 바가 크다. 2016년 29만6000명을 기록한 한국인 방문객 수는 2017년에는 6.3%나 급증해 31만여명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인 방문객이 6%, 캐나다인 방문객들이 5.5% 뒤를 이었다.

LA 한인 관광업계는 한인 방문객을 비롯한 전 세계 방문객들이 LA를 선호하는 이유는 LA가 연중 온화한 기후를 유지할 뿐 아니라 주변에 많은 관광지가 있어 일종의 관문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