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62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ASB 클래식에서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정현은 10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대회 닷새째 단식 8강에서 다비드 페레르(스페인·38위)에게 0-2(3-6 2-6)로 완패했다.
앞서 열린 16강전에서 이스너와 2시간 24분에 걸친 혈투 끝에 2-1(7-6 5-7 6-2)로 승리했던 정현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정현은 2013년 세계 3위까지 올랐던 페레르에게 고전했다.
이상 고온 현상으로 오클랜드 기온이 36도까지 치솟은 상황에서 경기한 정현은 앞선 경기와 같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정현은 15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올해 첫 번째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