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미우라 가즈요시(51)가 원소속팀 일본 J2(2부리그) 요코하마FC와 재계약했다.

요코하마는 일본시간으로 1월 11일 오전 11시 11분에 "미우라와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특정 시간에 발표한 건 미우라의 등번호인 11번의 의미를 극대화하고 일본 축구의 레전드로서 예우하기 위해서다.

미우라는 구단을 통해 "무사히 계약을 이어가게 됐다"며 "올해에도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만 51세의 최고령 축구선수인 미우라는 '성장'이라는 단어를 쓰며 자신이 품고 있는 꿈과 희망을 팬들에게 알렸다.

1967년 2월 26일생인 미우라는 1990년부터 2000년까지 일본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A매치 89경기에 나와 55골을 넣으며 일본 축구대표팀을 이끈 간판급 스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