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메이저대회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62위)이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1회전에서 미샤 즈베레프(독일·34위)와 만난다.

11일 발표한 올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녀단식 대진표에 따르면 정현은 1회전에서 즈베레프와 만나고, 2회전에 진출하면 타나시 코키나키스(호주·215위)-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84위)전 승자와 대결을 벌이게 된다.

정현의 1회전 상대인 즈베레프는 왼손잡이로 현재 세계랭킹 4위에 올라 있는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의 형이다.

정현은 즈베레프와의 상대 전적에서 2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대회에서 정현은 1회전을 통과한 뒤 2회전에서 그리고리 디미트로프(불가리아·3위)에게 아깝게 역전패했었다.

한편, 처음으로 호주오픈 본선 출전권을 얻은 권순우(172위)는 1회전에서 얀-레나르트 스트러프(독일·53위)와 상대한다.

권순우가 1회전을 통과하면, 로저 페더러(스위스·2위)와 2회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다.

라파엘 나달(스페인·1위)의 1회전 상대는 빅토르 에스트렐라 부르고스(도미니카공화국·81위)다.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는 여자 세계 랭킹 1위 시모나 할렙(루마니아)는 여자단식 1회전에서 데스타니 아이아바(호주·193위)와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