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간판급 여자프로골퍼인 브룩 헨더슨이 50세 이상 선수들만 출전하는 챔피언스 투어 대회에 나서 7위에 올랐다.

헨더슨은 14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트랜킬로 골프클럽(파71·6626야드)에서 끝난 챔피언스 투어 다이아몬드 리조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76만 달러)에서 출전 선수 32명 중 공동 7위를 차지했다.

3라운드 대회로 진행된 이번 무대에서 핸더슨은 남자 선수들과 같은 곳에서 티샷을 하는 등 동등한 조건으로 경기를 했다. 핸더슨은 또 버디를 하면 3점, 파 1점, 이글 6점을 주며 보기는 0점, 더블보기는 2점을 감점하는 방식으로 80점을 받았다. 기본 타수로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했다.

LPGA 투어 선수 가운데는 핸더슨 외에도 리트니 린시컴, 브리트니 랭, 저리나 필러 등 3명이 더 나섰지만, 이들 모두 25위권 밖으로 밀렸다. 이번 대회에는 닉 팔도(잉글랜드) 존 댈리, 리 잰슨, 래리 마이즈 같은 PGA 투어 메이저 우승 이력이 있는 50세 이상 선수들이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