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 안내고 인솔자인 원장 잠적…총영사관 안전 귀국 도와


한인 초·중·고 학생들이 한국서 오렌지카운티로 단기 어학연수를 왔다가 방치된 사건이 발생했다.

25일 LA총영사관(총영사 김완중)은 24일 오후 한인 초.중.고 학생들이 어바인 인근 코스타메사(Costa Mesa)로 단기 어학연수를 왔다가 인솔자 잠적으로 방치되어 있다는 학부모들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보준 경찰 영사 등 직원 4명은 같은날 저녁 학생들이 묵고 있는 호텔을 방문해 안전을 확인하고, 25일 오전 학생 10명의 귀국을 지원했다. 부모가 동행한 11명의 학생들은 아직 귀국하지 않은 상태다.

LA총영사관에 따르면, 해당 학생들은 한 사립학교에서 정규수업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유학원이 학교에 학비를 지불하지 않아 23일부터부터 학생들의 수업 참석이 차단됐고, 유학원 원장인 인솔자는 24일 새벽부터 잠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