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딸의 정치적 선택
아버지로서 존중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씨(35·사진)가 정의당 당원인 것이 확인됐다고 경향신문이 29일 보도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다혜씨는 지난 2일 오후 서울 종로의 한 영화관에서 개최됐던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함께하는 영화 1987 단체 관람'행사에 참석하면서 정의당 당원인 것이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딸의 정치적 선택을 아버지로서 존중한다는 입장이라고 청와대가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문다혜씨가 정의당의 평당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라며 "딸은 딸의 삶이 있는 것이고 딸의 정치적 선택에 대해 아버지는 존중한다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의당에 따르면 다혜씨는 영화 1987 관람 행사 때 이 대표에게 다가와 자신을 소개하며 인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