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소득 0.4% 증가, 저축률은 12년만에 최저

지난해 말 미국 소비자들의 소득이 늘면서 지출도 증가했다. 그러나 소득 증가는 저축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저축률은 약 12년 만에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 상무부는 29일 지난해 12월 미국인의 소득과 소비지출이 한 달 전보다 각각 0.4%씩 증가했다고 밝혔다. 소득은 금융시장 전문가 전망치 0.3%를 다소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고 소비는 기대에 부합했다.

미국인들은 늘어난 소득으로 저축을 늘리진 않았다. 미국의 저축률은 지난해 말 2.4%로 2005년 9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저축액도 3516억 달러로 2007년 12월 이후 가장 낮았으며 2017년 전체 저축률은 3.4%를 기록해 2007년 이후 최저치였다.

전문가들은 낮은 저축률이 미국 소비와 경제에 궁극적으로 부정적이라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