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트머스대 연구

가장 친한 친구끼리는 서로 닯는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외모뿐 아니라 뇌도 닮는다면 어떨까. 실제로 과학자들이 이를 입증했다. 가까운 친구 사이면 같은 자극에 뇌가 거의 똑같이 반응한다는 것이다.

미국 다트머스대 탈리아 휘틀리 교수 연구진은 지난달 30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친한 사람들은 같은 비디오를 볼 때 뇌가 거의 같은 형태로 반응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대학 신입생 279명을 대상으로 친구를 여러 명 가진 42명을 골라 다양한 장르의 동영상을 특정 순서대로 보여주고 fMRI(기능성 자기공명영상) 장치로 뇌를 촬영한 결과 친구 사이면 뇌에서 감정과 언어, 주의력을 관장하는 영역의 변화가 거의 일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