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지역 '스몰 비즈니스'거래가격 최근 수년새 32% 상승…평균 매출액도 비슷하게 올라

[뉴스포커스]

2015~17년 LA·OC 거래가 평균 18만9753불
주식이나 주택 가격 오름세 보다는 낮은 수준
수익률 척도 현금 유동성도 23%↑…9만9천불

LA와 오렌지 카운티 등 남가주 지역 '스몰비즈니스'(소규모 자영업 사업체) 거래가격이 최근 수년사이 30%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6일 OC레지스터는 스몰비즈니스 거래업체인 '비즈바이셀(BizBuySell)'이 지난 10년간 거래된 전국 6만6000개 사업체를 분석한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5년~2017년에 거래된 스몰비즈니스들은 평균 18만9753달러에 팔렸다. 이는 2009년~2011년 평균 판매가보다 32% 높은 액수다. 전국 평균은 2015년~2017년 21만780달러로, 2009년~2011년과 비교해 36% 올랐다.

다만 이 같은 스몰비즈니스 상승폭은 주가나 주택가격 오름세에 비해선 낮은 수준이라고 OC레지스터는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S&P500 지수 기준으로 전국 주가는 같은 기간 97%나 상승했으며 LA와 오렌지 카운티 지역 주택 가치는 같은 기간 47% 올랐다.

그러나 스몰비즈니스들의 거래가격의 오름세와 맞물려매출도 업체 가치와 비슷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LA와 오렌지 카운티 스몰비즈니스의 2015년~2017년 평균 매출은 43만5109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2011년 매출 평균보다 32% 증가한 액수다.

실수익률의 척도인 '캐시플로우(cash flow·현금 유동성)'는 2015년~2017년 연평균 9만9001달러로, 2009년~2011년과 비교해 23% 늘었다. 캐시플로우는 자금유입 총액에서 지출 총액을 뺀 액수다. 전국적으로는 같은기간 28% 증가해 2015년~2017년 10만8904달러를 나타냈다.

한편, 업체를 소유하고 있는 업주들이 생각하는 사업체 가격도 올랐다. LA와 오렌지 카운티에서 스몰비즈니스 사업체를 팔기 위해 소유주가 시장에 내놓은 가격은 2015년~2017년 평균 20만7415달러로, 2009년~2011년보다 16%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