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넘는 52% 수준
저소득층 투자 급증

최근 뉴욕증시의 폭락에도 불구하고 주식을 보유한 미국인 비율이 절반을 웃돌며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늘어났다.

8일 AP통신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최신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 현재 미국 전체 가구의 52%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보다 3% 늘어난 것이며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퇴직연금에 자동으로 가입하는 직장인들은 물론 매일 주식을 사고파는 데이트레이더들을 망라한 수치로, 특히 저소득층 가구의 주식 보유가 뚜렷한 증가세를 보인 점이 주목된다.

이에 대해 피터 브래디 투자회사연구소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이 호전되면서 직장인 퇴직연금에 자동으로 가입하거나 저축할 여유가 생긴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