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美 국방장관
'남북 긴장완화'언급

제임스 매티스(사진)미국 국방장관은 11일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한국과 북한의 긴장 완화가 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이어질 것이라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견해를 밝혔다.

유럽 순방 중인 매티스 장관은 이날 로마에서 기자단에게 "긴장을 낮추기 위한 방법으로 올림픽을 이용하는 것이 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견인력이 있을 지 지금으로선 알 수 없다"고 말했다고 AP는 전했다.

그는 "남북 대화 국면에서도 김정은은 (건군 70주년) 열병식을 하고 탄도미사일을 과시했다"며 "김정은이 미국의 꼭두각시라고 수차례 공격한 나라(한국)에 진심으로 해빙 의지를 보여주려던 것이라면 북한 열병식 시기는 이상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매티스 장관은 남북 대화 분위기에도 한·미 동맹은 조금도 틀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