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LA에서 시작, 미 전역 확대…UPS·페덱스'덜덜'

세계 최대 온라인 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수주 후에 LA에서 제3자 화물이나 수하물의 배송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 보도했다. 아마존은 금년말까지 이 배송 서비스를 다른 도시들로 확대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아마존 배송(Shipping with Amazon) 사업은 과거 런던과 LA에서 시범 실시된 바 있지만, 아마존이 본격적으로 타 회사배송 사업을 시작한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미국의 배송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페덱스와 UPS는 그동안 아마존 배송이 늘어날수록 자신들의 실적도 좋아진다는 믿음에서 아마존을 응원해왔다.

그러나 이제 아마존이 자사의 배송 업무뿐 아니라 타사 배송까지 맡을 것이 확실시되면서 페덱스와 UPS는 아마존과의 물류 전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