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킹덤'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정석원이 하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14일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측은 "촬영 중 실망스러운 소식을 접했다"라며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해 해당 배우의 촬영 분량과 최종 작품에서의 분량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정석원은 이달 초 호주 클럽 화장실에서 친구들과 필로폰 등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 8일 공항에서 긴급 체포됐다. 다만, 초범이라는 점이 참작돼 다음날 석방됐다. 킹덤 측은 사건이 보도된 당일 "정석원의 촬영분 및 향후 촬영에 관해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석원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정석원이 수사 과정에서 혐의 사실을 인정하고 성실히 조사받았다"며 "많은 분에게 실망을 안겨 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소중한 가족들에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사과했다.

한편, '킹덤'은 조선의 왕세자가 의문의 역병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라 전체를 위협하는 잔혹한 진실을 밝혀내는 이야기를 그린 좀비 스릴러 사극이다. '싸인', '시그널' 등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의 신작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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