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골든슬럼버’(감독 노동석)의 강동원이 촬영 기간 동안 150시간 이상 달렸다.

‘골든슬럼버’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의 도주극을 그린 영화다.

특히 극을 이끌어가는 건우 역을 맡은 강동원이 ‘골든슬럼버’ 촬영 기간 동안 150시간 이상 쉴 새 없이 뛰었던 후일담이 공개됐다. ‘골든슬럼버’ 제작진은 “‘골든슬럼버’가 도주극인만큼 50회차가 넘는 강동원 촬영 분량동안 하루 평균 서너 시간 이상 달렸다. 그 이상 뛴 날도 있기 때문에 150시간을 훌쩍 넘을 것”이라며 몸을 사리지 않고 촬영에 임한 강동원의 활약을 전했다.

강동원은 “지금까지 했던 작품 중에 가장 많이 뛰었다. 여러 사람에게 쫓기면서 엄청나게 뛰었다. 촬영 처음부터 촬영 끝까지 뛴 기억이 생생하다. 광화문, 신촌을 비롯해 심지어 홍제천 하수구에서도 달렸다. 하수구에서 뛸 때는 악취는 물론 오수가 튀고 죽은 쥐가 떠내려 오기도 해 힘들기도 했다”며 촬영 당시의 일을 웃으며 회고했다.

한순간 세상이 주목하는 암살범이 된 한 남자의 도주극에서 비롯된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와 강동원의 새로운 연기 변신과 실력파 배우들의 결합이 더해진 ‘골든슬럼버’는 지난 14일 개봉해 현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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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CJ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