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속증가세 모기지 대출 미납 증가 영향, 저축률은 12년래 최저

지난해 미국의 가계 부채가 역대 사상 최대인 13조1500억달러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연방은행이 신용평가업체 에퀴팩스의 데이터를 인용한 통계에서 지난해 4분기 동안에 미국의 전체 미납 가계 부채는 1930억달러가 추가되면서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부채 증가의 가장 큰 요인은 모기지 대출 미납으로, 이 기간동안 1390억달러 증가한 8조8800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전체 가계 부채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여기에는 주택 임대료 상승으로 인해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하는 추세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지난해 미국 주택 판매는 2006년 이후 가장 활기를 띠었다. 같은 기간 신용카드 부채는 260억달러가 늘어난 8340억달러로 집계됐으며, 저축률은 12년래 최저 수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