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압도적 1위…러시아 2위

핵·미사일 도발로 미국과의 긴장 관계에 있는 북한이 2016년에 이어 올해도 미국인들이 꼽은 최대 적국 1위에 올랐다.

19일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지난 1~10일 성인 미국인 10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1%가 북한을 미국의 최대 적국으로 꼽았다고 발표했다. 북한을 꼽은 응답자 수는 지난 2016년 갤럽 설문조사에 비해 세 배 수준으로 늘었다.

미국과 북한과의 긴장 상태가 2017년에 최고점에 이르면서 이와 같은 조사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갤럽은 분석했다.

북한 다음으로 러시아가 미국인들이 꼽은 최대 적국 2위로 꼽혔다. 응답자의 19%가 러시아를 선택했다. 러시아는 2016년 설문조사에서 북한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15% 응답률로 미국인들의 최대 적국 2위에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