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교환원' 30대 한인 남성


911 교환원으로 근무하던 30대 한인남성이 비밀 정보를 누출해오다가 수사당국에 덜미를 붙잡혔다고 헤럴드 트리뷴이 2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인디애나 경찰국은 그린스버그에 거주하는 올해 33살된 성영수씨를 데카터 카운티 셰리프국과 그린스버그 경찰국의 비밀 정보들을 누출시킨 중범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성씨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사이 카운티 911 교환원으로 근무하면서 전자 범죄 조회 시스템을 통해 사진이나 비밀 정보들을 수시로 접근한 뒤 지인들과 이 자료를 공유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같은 시기에 데카터 카운티 메모리얼 병원 접수처에서 파트타임으로 근무하던 그는 업무 처리중 정보가 뒤섞이거나 비밀 정보들을 누출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조사가 시작되면서 성씨는 병원과 카운티 정부에서 퇴직처리됐다. 카운티 검찰은 비밀 정보 누출의 의도와 사용처 등 추가 혐의를 파악한 뒤 기소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