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진단]

유니티 은행, 한인은행 최초 '1년 2.01%'온라인 CD 출시 화제
CBB은행 '12개월 1.90%, 18개월 2.0%'상품에 '뜨거운 반응'
"요지부동이던 예금금리 '고이율 프로모션'에 고객들 관심 집중"

▶유니티 "은행 방문 필요없어"

한인은행들의 CD 유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유니티은행(행장 최운화)이 한인은행권 최고수준의 이자율을 내건 '온라인 CD' 상품을 한인은행 최초로 출시했다. 최고 이율의 상품을 은행을 방문할 필요없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는 상품이다.

유니티는 연이율 2.01%의 온라인 CD(1년 만기) 상품을 최근 출시하고 고객유치에 들어갔다. '1년만기 2.01% 이율, 최소 개설액 1만달러'는 한인 은행권에서는 최고수준의 조건이다.

1년 만기 상품 외에 11개월 만기 1.58%, 18개월 만기 1.78%의 상품도 함께 출시했다. 이들 상품의 최소 개설액은 모두 1만달러로, 적은 돈으로 목돈을 만들려는 한인들에게 문턱도 낮췄다.

이번 특별 프로모션은 고객들의 반응에 따라 언제든지 종료될 수 있으며, 프로모션 종료 후에도 온라인 CD는 개설할 수 있지만 이자율은 조정된다. 한인은행권에선 처음으로 도입된 온라인 CD는 은행을 방문할 필요없이 유니티의 웹사이트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계좌를 오픈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유니티은행의 애나 이 전무는 "온라인 CD는 일반 오프라인 CD 상품에 들어가는 인건비 등의 운영비용을 줄일 수 있어 그만큼 절감된 비용을 고객들에게 고이자로 돌려주는 효율적인 상품이다"고 설명했다.

▶CBB "풀러튼 지역 문의 쇄도"

CBB은행의 스페셜 CD프로모션 역시 고객들의 시선을 잡아 끌며 업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프로모션이 2주 정도를 지나며 고객들 반응이 뜨겁다는 것이 은행측의 전언이다.

CBB는 업계 최고 수준인 '12개월 만기 1.90%, 18개월 만기 2.0%'라는 파격적인 이자율을 내건 CD 프로모션을 지난 2월1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율뿐만 아니라 최소 입금액을 '1만달러'로 책정한 조건도 고객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고 있다. 비교적 적은 돈으로도 목돈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 한인들의 접근성을 높였다는 것이다.

CBB의 마케팅 담당자는 "이달 초부터 시작된 프로모션이 지난주를 돌며 본격적으로 광고를 시작하자 프로모션 상품을 문의하는 고객들이 부쩍 늘었다"면서 "문의 뿐만 아니라 실제 가입건수도 꾸준히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풀러튼 지역에서 반응이 뜨겁다고 덧붙였다.

작년부터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은 지속적으로 단행되고 있지만 일반 고객들이 기다리던 예금금리는 그동안 요지부동이었던 상황에서 이같은 고이율 상품에 고객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