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열리는 혼다 클래식에도 출전

타이거 우즈가 올해도 미국과 유럽의 대륙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에 나선다. 선수가 아닌 부캡틴이다.
라이더컵의 미국팀 캡틴인 짐 퓨릭은 20일 우즈와 스티브 스트리커를 부캡틴으로 선임해 발표했다.
앞서 퓨릭은 두 차례나 캡틴을 역임한 데이비스 러브 3세를 부캡틴으로 지명한 바 있어 미국팀의 부캡틴은 3명으로 늘어났다.
우즈는 지난 2016년 라이더컵에 부캡틴을 맡았었고, 작년 열린 프레지던츠컵에서도 미국팀의 부캡틴으로 나서 미국의 승리를 도왔다.
우즈는 퓨릭에게 "기회가 되면 부캡틴 역할 뿐 아니라 선수로도 뛰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즈가 선수로 뛰려면 라이더컵 선발 포인트 10위 안에 들거나 캡틴 추천을 받아야 한다. 포인트 획득이나 캡틴 추천 모두 올해 투어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둬야 하기에 재기에 대한 강렬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올해 라이더컵은 9월 28일부터 사흘 동안 프랑스의 르 골프 나쇼날에서 열린다.
한편, 우즈는 22일부터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에서 열리는 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 출전하기로 했다. 우즈는 올해 처음 나선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는 공동 23위로 부활 기대를 부풀렸지만 두 번째 대회였던 지난주 제네시스 오픈에서 컷 탈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