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부상을 털어내고 다시 필드에 선 타이거 우즈가 본심을 드러냈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그린 재킷 사냥이다.

우즈는 PGA 투어 혼다 클래식 개막을 하루 앞둔 21일 "4월을 고대하고 있다. 4월을 겨냥해 경기력을 가다듬고 있다"고 밝혔다. 4월은 마스터스를 의미한다.

마스터스에서 첫 메이저 우승과 함께 지금까지 4차례 정상을 밟았던 우즈는 "마스터스를 개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해마다 변했다. 처음 우승했을 때와 지금은 완전히 다른 코스나 다름없다"면서도 "하지만 어디서 실수하지 말아야 하는지, 어디서 참아야 하는지, 어디서 공격적으로 쳐야 하는지는 다 안다. 4번 우승도 다 다른 코스였다"고 오거스타 내셔널에 대한 자신감도 피력했다.

우즈는 부상 기간이었던 지난 2년간 마스터스에 나서지 못했다. 우즈는 "19살 때부터 마스터스 우승을 놓고 경쟁했는데 그걸 못하니 정말 애가 탔다"면서 "올해는 다르다. 이제 다시 우승경쟁을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겨우 실전 감각을 되찾는 중"이라면서 "실제 경기에 나서서 느끼는 이런 감각이 몹시 그리웠고 점차 익숙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즈는 22일부터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에서 열리는 혼다 클래식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