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이 소속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16강으로 이끌었다.

황희찬은 22일 오스트리아 레드 불 아레나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 유로파 리그 32강 2차전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 타임을 소화했다.

황희찬은 1-1로 팽팽하게 맞서던 후반 26분 동점 골을 터트린 레알 소시에다드 라울 나바스의 비신사적인 파울을 유도하며 퇴장을 끌어냈다.

황희찬은 나바스의 파울로 넘어졌는데, 나바스는 억울하다며 넘어진 황희찬의 머리를 치다가 퇴장을 당했다.

황희찬은 이어 3분 뒤에는 페널티박스 안을 치고 들어가다가 상대 골키퍼로부터 반칙을 얻어내며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이를 발론 베리샤가 강한 슈팅으로 집어넣어 결승 골이 됐다.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의 활약으로 2-1로 승리했다. 지난 15일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던 잘츠부르크는 1, 2차전 합계 4-3으로 앞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