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15개월 만에 경영난…부채 4890만 달러 못갚아

라스베가스 스트립에 위치한 럭키 드래곤 호텔(사진)과 카지노가 파산 신청을 했다.

지난 2016년 11월 중국인 손님을 주 타켓으로 카지노 내부를 용과 황금색 색상, 바카라 테이블 등 중국을 테마로 개장한 럭키 드래곤 호텔&카지노는 204개의 객실과 레스토랑, 스파, 카지노 등을 갖추고 있다.

21일 라스베가스리뷰저널에 따르면 라스베가스 럭키 드래곤 호텔 카지노가 오는 22일 법원 경매를 앞두고 지난 16일 네바다주 법원에 파산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럭키 드래곤 창업자 앤드류 폰파가 2016년 카지노 호텔을 건립하면서 은행에서 9000만 달러의 대출금 가운데 남은 부채가 489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이 신문은 전했다.

럭키드래곤 호텔 앤 카지노의 변호사인 사무엘 슈워츠는 "카지노 리조트가 투자 은행 및 변호사와 재 융자하거나 부채를 구조 조정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파산신청은 부동산 가치를 보존하고 최대화할 수 있는 최상의 기회"라고 말했다.

또 그는 "회사는 파산 신청이 되더라도 호텔 운영에는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럭키 드래곤 창업자는 지난 1월 초 저당권 고지를 받은 뒤 6개월 동안 카지노와 식당 운영을 일시적으로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