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대표팀' 인기
티웨이항공 이벤트
500명이 "나야 나"

이름이 '영미'인 200명에게 해외여행 항공권을 공짜로 주는 이벤트에 반나절 만에 수백명의 '영미'들이 몰렸다. '영미'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컬링 국가대표팀 '김영미'선수의 이름이다.

주장 김은정이 경기 중 '영미! 영미! 영미야!'를 연달아 외치면서 전 국민적인 유행어가 됐다.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은 '영미'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자사 홈페이지에 댓글을 달면 선착순으로 일본 나고야 왕복 항공권을 주는 이벤트를 27일 시작했다.

이날 오후 6시에 이미 530명이 넘는 '영미'가 댓글을 달았다. 티웨이항공은 여권의 이름이 실제로 '영미'인지를 확인해 항공권을 줄 방침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티웨이항공이 컬링 대표팀의 고향인 경북 의성과 가까운 대구공항을 주 공항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