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화나 제조업체, 처음으로 상장절차 마치고 거래 시작

캘리포니아 주를 비롯해 미국 내 일부 주에서 기호용 마리화나의 판매가 허용된 가운데 캐나다의 마리화나 제조업체가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27일 CNN머니에 따르면 캐나다 마리화나 전문기업인 크로노스 그룹의 주식이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 절차를 이날 마치고 첫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증시에서 마리화나와 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몇몇 회사들의 주식이 거래되고 있으나 마리화나를 생산, 판매하는 회사의 주식이 상장된 것은 크로노스가 처음이다.

애널리스트들은 크로노스의 상장은 마리화나 업계 전반에 기념비적 사건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비컨 증권사의 바한 아자미안 애널리스트는 마리화나 업종에서도 투자할 수 있는 합법적 영역이 존재함을 일깨워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호용 마리화나는 캘리포니아 주를 비롯해 9개 주와 워싱턴 D.C.에서만 허용되고 있고 의료용 마리화나는 30개 주에서 합법적으로 유통되고 있다. 하지만 연방정부 차원에서는 마리화나의 유통이 법적으로 금지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