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300개로 맨해튼 비치 323만불짜리 맨션 구매 화제

LA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 비트코인으로 거래가 이뤄지기 시작했다고 최근 LA타임스(LAT)가 보도했다.

LAT에 따르면 약 1년 전 남가주에서 최초로 한 바이어가 비트코인 3300개를 사용해 맨해튼 비치에 있는 322만5000달러짜리 맨션을 구매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그때 보다 상승했다. LAT는 구매자가 만약 1년을 더 기다렸더라면, 같은 수의 비트코인으로 해변가의 여러 개 저택, 카리브해의 펜트하우스 콘도 및 개인 섬을 살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을 통한 부동산 거래는 변동성이 큰 가상화폐와 부동산, 두 분야의 융합이라고 LAT는 분석했다.

앤드류 센터 부동산중개 및 투자기업센터 대표는 "부동산 업계는 암호화폐에 새로운 부가 창출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지난해 부동산에 투자한 신규 구매자들 중 암호화폐를 통해 부를 축적한 사람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아직까지 암호화폐를 통한 거래는 소수이지만, 실제 부동산업계에서 이뤄지고 있는 비트코인 거래는 해당 업계에서 매력적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이미 비트코인으로 거래하려는 고가의 부동산 목록이 전국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전문가들은암호화폐가 향후 주택 구매 가능한 수단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