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젝스키스 멤버 강성훈이 또 다시 사기혐의로 고소당했다. 자신 뿐 아니라 어렵게 재결성해 활발히 활동 중인 소속팀에도 대형 악재다.

5일 한 매체에 따르면 강성훈은 2010년 일본 공연 무산을 핑계로 1억 4000여만원을 A씨에게 빌렸지만 돈을 받은 후 변제는 커녕 연락도 피했다. 이후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 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강성훈의 피소에 대해 정확한 상황을 파악 중이며 계약 전인 8년 전의 일이라 아는 바가 없다고 전했다

젝스키스의 리드보컬 강성훈은 2000년 팀 해체 후 솔로로 나섰지만 각종 사건 사고로 끊임없이 구설수에 올라왔다. 지난 2005년 서울의 모 게임개발업체에 입사, 소프트웨어 관련 업무로 병역 대체 복무에 들어갔지만 2007년 병역 특례 비리조사에 적발돼 2008년 재입대했다.

2012년 3월에는 사기혐의로 기소돼 구치소 수감됐다. 당시 강성훈은 2009년부터 2010년 사이 3명에게 10억여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였다.

2015년에도 또 다른 이에게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로 고소 당했다. 해당 재판에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강성훈은 2016년, 16년 만에 재결합한 젝스키스 멤버로 활동 중이지만 이번 사기 혐의 피소는 팀 전체에 대형 악재다. 젝스키스는 지난 1월까지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하며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왔다.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 영화 ‘젝스키스 에이틴’을 블루레이로 발매하기도 했다. 최근 젝스키스는 신곡 작업에 돌입, 컴백 준비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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