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리 어빙이 돌아온 보스턴 셀틱스가 2연승을 달리며 동부 컨퍼런스 선두 추격에 불을 지폈다.

보스턴은 8일 타겟 센터에서 벌어진 2017~18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17-109로 물리쳤다.

이로써 보스턴은 시즌성적 46승20패가 돼 선두 토론토 랩터스를 2경기 차로 뒤쫓았다. 후반기들어 7경기에서 6승1패의 상승세다.

부상에서 돌아온 어빙은 이날 23득점 8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다방면에 걸쳐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여기에 알 호포드가 20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지원사격을 했다. 이밖에 보스턴은 모두 6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반면, 미네소타는 네만자 비엘리차가 자신의 한경기 최다 득점인 30득점에다 12리바운드를 걷어내는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부상으로 빠진 지미 버틀러의 공백도 컸다.

경기 내내 보스턴이 지배한 경기였다. 전반에만 무려 60점을 쏟아 부은 보스턴은 스피드를 앞세워 미네소타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보스턴은 경기 한 때 미네소타에 15점 차 앞서는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서부 중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홈에서 피닉스 선스를 115-87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성적 38승29패가 된 오클라호마시티는 서부 7위로 8위인 LA 클리퍼스에는 불과 2게임밖에 앞서 있지 않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러셀 웨스트브룩이 27득점 9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이름값을 하며 팀을 이끌었고, 폴 조지도 21득점을 올리며 주전 다섯명이 전원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밖에 마이애미 히트는 필라델피아 76ers를 108-99, 브루클린 네츠는 샬럿 호네츠를 125-111로 각각 물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