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6)가 안타 없이 볼넷 하나로 출루했다.
추신수는 11일 애리조나주 탬피의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4연속경기 안타 뒤 최근 2경기에서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하지만 지난달 26일 LA 다저스전부터 8경기 연속 출루 행진은 이어갔다. 시범경기 타율은 0.389에서 0.350으로 내려갔다.
추신수는 1회 2루 땅볼, 4회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1-1로 맞선 6회 초 무사 1, 2루에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내 만루를 채웠다. 텍사스는 후속타 불발로 1득점에 그쳤다.
8회 초 1사 3루에서 추신수 타석이 돌아왔지만, 대타 윌머 칼훈으로 교체됐다. 텍사스는 3-4로 패했다.
최지만은 굿이어 볼파크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시범경기에서 7회 말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0.350에서 0.381로 높아졌다.
최지만은 7회 말 수비 때 에릭 테임즈 대신 1루수로 투입됐다. 최지만은 8회 초 첫 타석에서 클리블랜드 투수 카를로스 토레스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안타와 볼넷이 추가로 나오면서 2사 만루가 됐지만 후속타가 안 나와 득점엔 실패했다.
최지만은 3-4로 추격하는 9회 초 2사 1루에 다시 타석에 나와 볼넷을 골라 나갔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다음 타자 카일 렌의 중전전시타가 터져 4-4 동점이 됐고 최지만은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서 케스턴 히우라의 중전적시타가 터지자 최지만은 홈까지 내달려 득점에 성공했다. 5-4로 역전한 밀워키는 9회를 잘 지켜 승리를 따냈다.
한편 밀워키의 주전 1루수인 테임즈는 이날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테임즈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192로 고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