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 클로이 김(18)이 또 정상에 오르며 화려하게 2017~18시즌을 마감했다.

클로이 김은 10일 콜로라도주 베일에서 열린 2018 버튼 US오픈 스노우보딩 챔피언십 여자 하프파이프 경기에서 85.87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이날 결승 3차 시기에서 프런트 사이드 1080과 720을 연달아 성공한 클로이 김은 2016년부터 이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부모가 모두 한국인인 클로이 김은 평창올림픽에서도 93.75점을 받아 이 종목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매디 마스트로(미국)가 2위, 마쓰모토 하루나(일본)가 3위에 올랐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평창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히라노 아유무(일본)가 89.62점으로 우승했다. 가타야마 라이부(일본)가 스코티 제임스(호주)를 제치고 3위에 오르는 등 일본 선수들의 강세가 돋보였다.

평창올림픽 우승자 숀 화이트(미국)는 2016년, 2017년 이 대회를 제패했으나 올해는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