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유명 디자이너 위베르 드 지방시가 향년 91세로 타계했다.

복수의 외신들은 12일(현지시각) 지방시의 동거인 필리프 브네의 성명을 보도했다. 브네는 성명을 통해 "위베르 드 지방시의 죽음을 알리게 된 일은 큰 슬픔"이라며 지방시가 잠을 자던 도중 사망한 소식을 전했다.

지방시는 세계적인 배우 오드리 헵번과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재클린의 패션을 만든 디자이너로 유명하다. 국내에서도 그룹 소녀시대 윤아, 샤이니 민호, 빅뱅 지드래곤, 배우 이동욱 등 다양한 스타들과 인연이 깊다.

지드래곤은 아시아인 최초로 지방시 뮤즈로 선정된 바 있다. 자신의 솔로 앨범 수록곡인 '크레용' 뮤직비디오에서 지방시의 로고를 본뜬 '지용시'가 그려진 모자를 쓰고 나와 눈길을 끌기도.

이동욱은 지난해 10월 18SS 파리 패션위크 기간 중 개최된 지방시(Givenchy) S/S 2018 남&여성 레디-투-웨어 컬렉션에 한국 셀럽으로는 유일하게 초청됐다. 패션쇼 이후 열린 애프터 파티에서 할리우드 배우 릴리 콜린스와 다정하게 찍은 사진이 공개되며 남다른 그의 비주얼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윤아와 민호는 지난 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8/2019 F/W 파리 패션위크 지방시 패션쇼에 셀럽으로 참석했다. 당시 지방시는 공식 SNS 계정에 두 사람의 모습을 올리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외에도 고소영, 전지현 등 패셔니스타로 불리는 많은 국내 스타들이 지방시의 패션을 사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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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지방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