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2019년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 미국 대표팀 캡틴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12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2019년 프레지던츠컵에서 우즈가 미국 팀 캡틴, 어니 엘스(남아공)가 인터내셔널 팀 캡틴을 맡게 됐다"고 보도했다.
1994년에 창설된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인터내셔널(유럽 제외) 간 골프 대항전이다. 격년제로 열리는 2019년 대회 개최지는 호주 멜버른이다.
ESPN도 같은 내용을 보도하므로써 우즈와 엘스가 2019년 양 팀의 캡틴을 맡는 것은 확실시된다.
우즈는 작년 열렸던 이 대회서 미국 부캡틴을 맡았었다. 또 미국과 유럽의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에 올해까지 2회 연속 부캡틴을 역임한 바 있다.
단장은 2명의 선수 추천권이 주어진 데다 고도의 전략을 가지고 팀을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는다. 우즈와 엘스는 2003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제5회 대회 플레이오프에서 일대일 대결을 벌였으나 승부를 내지 못하고 공동 우승으로 대회가 끝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