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14일(현지시간) 76세 나이로 별세했다.
스티븐 호킹 박사의 유족은 그가 이날 오전 영국 캠브리지의 자택에서 임종했다고 발표했다.
호킹 박사의 자녀들은 성명을 통해 “사랑하는 아버지가 오늘 세상을 떠난 것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그는 위대한 과학자이자 비범한 인물이었고 그의 업적과 유산은 오래도록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1942년생인 호킹 박사는 우주론과 양자 중력 연구 등에 뛰어난 업적을 이루며 갈릴레이, 뉴턴, 아이슈타인으로 이어지는 물리학 계보를 잇는 물리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그가 1975년 발표한 블랙홀이 입자를 방출하다 증발해 사라질 수 있다는 일명 ‘호킹 복사’ 이론은 물리학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