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 3연승, 레이커스 2연승

LA 클리퍼스가 3연승을 달리며 7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클리퍼스는 13일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벌어진 2017~18시즌 NBA 정규리그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112-106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시즌성적 37승29패가 된 클리퍼스는 유타 재즈(38승30패)에 게임 차 없이 앞선 서부 컨퍼런스 7위가 됐다.

클리퍼스는 센터 디안드레 조던이 29득점 18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골밑을 장악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루 윌리엄스가 26득점 5어시스트, 토비아스 해리스가 18득점으로 지원사격을 퍼부었다.

시카고는 6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20득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단 한 명도 없었다. 시카고는 23승44패로 동부 12위에 머물러 있다.

클리퍼스는 1, 2쿼터서 근소하게 앞서긴 했지만 확실하게 리드를 잡진 못한 채 전반을 62-60으로 마쳤다

그러다 3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기고부터 조던의 덩크, 윌리엄스의 3점포, 오스틴 리버스의 중거리슛이 불을 뿜으며 90-78, 12점 차로 간격을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클리퍼스는 4쿼터 들어서도 시카고의 추격을 효과적으로 봉쇄하며 리드를 지켜 큰 위기없이 승리를 확정지었다.

LA 레이커스는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덴버 너게츠와의 홈경기에서 112-103으로 승리하며 4일 전 원정에서 116-125로 패한 분풀이를 했다.

2연승을 달린 레이커스는 시즌성적 31승36패로 서부 11위를 유지했다.

덴버는 연승행진이 2게임에서 멈춰서며 37승31패가 돼 서부 10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줄리어스 랜들과 카일 쿠즈마가 나란히 26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쿠즈마는 3점슛만 5개를 터뜨려 외곽을 책임졌다. 여기에다 벤치에서 시작한 아이재아 토머스가 23득점을 넣으며 승리를 도왔다.

덴버는 윌슨 챈들러가 26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레이커스의 막판 기세를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쿼터까지 77-82로 뒤지던 레이커스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추격을 시작, 중반 론조 볼이 3점슛을 림에 꽂으며 90-89로 역전에 성공했고, 토머스와 쿠즈마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나기 시작해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토킹스틱 리조트 아레나에서 열린 피닉스 선스와의 경기에서 르브론 제임스가 28득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쳐 129-107로 크게 승리했다.

제임스의 트리플더블은 자신의 시즌 14번째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트리플더블 기록을 경신했다.

이밖에 동부 선두인 토론토 램터스는 브루클린 네츠를 116-102로 꺾으며 9연승을 질주했다. 시즌성적 50승17패를 기록하며 동부 2위 보스턴 셀틱스와의 게임 차를 4게임으로 벌렸다.

이밖에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필라델피아 76ers를 101-98로, 유타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10-78로 대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