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가 결혼 후 첫 공식석상에서 활짝 웃었다.

지난해 송중기와 결혼식을 올린뒤 달콤한 신혼을 즐기고 있는 송혜교는 15일 오전 11시 서울 신사동 도산공원 인근의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를 방문했다.

이날 환한 미소로 등장한 송혜교는 핑크빛 의상을 입고 나와 주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취재진의 ‘하트 요청’에 자연스럽게 두손을 모았다, 다시 수줍은듯 미소를 보이는 등 이전보다 한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송혜교에게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무엇보다 결혼 후 첫 공식석상인데다 이 브랜드의 최초 모델로 남다른 책임감을 갖고있다. 그도그럴것이 설화수의 경우 지난 20여 년 동안 ‘노(NO) 모델’ 정책을 고수해온 브랜드이기 때문.

다수의 브랜드들이 톱스타를 내세운 마케팅을 했다면, 설화수의 경우는 조금 달랐다. 처음부터 제품력과 입소문을 중요시한 가운데, 몇몇 배우들이 이벤트 성으로 제품을 홍보하거나 예능프로그램을 통한 노출을 한 적은 있었다. ‘한류스타’ 송혜교와 전략적인 계약을 맺고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을 하는 것은 이례적인 것이라 업계관계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특히 송혜교의 경우 2004년 에뛰드를 시작으로 2006년 이니스프리 그리고 2008년 부터 10여 년간 라네즈의 모델로 활동, 아모레퍼시픽을 대표하는 얼굴로 활약해 온 만큼 또 이번 모델계약은 남다르다.

연예계 관계자는 송혜교에 대해 “현재까지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대표 한류스타’인 만큼 송중기와의 결혼이 모델로서 걸림돌은 전혀 없다”면서 “오히려 브랜드들과 함께 성숙하고 발전해 나가는 배우이자 스타로 인정을 받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의 변함없는 인기 역시 모델 송혜교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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