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가 스테펜 커리가 부상으로 빠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벽에 부딪혀 연승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레이커스는 14일 오라클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7~18시즌 NBA 정규리그 골든스테이트와의 경기에서 106-117로 패했다.

이로써 연승행진이 2게임에서 멈춘 레이커스는 시즌성적 31승37패가 되며 서부 컨퍼런스 11위에 머물렀다.

반면, 부상으로 커리가 빠진 골든스테이트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다시 서부 선두 휴스턴 로케츠(53승14패)를 추격할 힘을 받았다. 골든스테이트는 52승16패가 되며 휴스턴과의 게임 차를 1.5게임으로 줄였다.

레이커스는 전반까지 55-55로 골든스테이트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3쿼터 초반 5분여 동안 론조 볼이 3점슛 한개를 넣는 사이 골든스테이트에 16점을 내주며 62-76, 14점 차나 뒤지는 바람에 일찌감치 맥이 풀렸다.

레이커스는 줄리어스 랜들이 22득점 10리바운드, 브룩 로페스가 20득점 6리바운드, 아이재아 토마스가 20득점 7어시스트로 3명의 선수가 20득점 이상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골든스테이트는 케빈 듀란트가 26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주전 5명을 포함해 모두 7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연패 탈출을 도왔다.해 워싱턴 위저즈는 원정에서 2차 연장까지는 접전을 펼친 끝에 보스턴 셀틱스를 125-124로 꺾었다.

워싱턴은 2연패에서 벗어나며 39승30패가 돼 동부 5위를 지켰다.

그러나 보스턴은 2연패에 빠지면 46승22패로 동부 2위는 유지했으나 선두 토론토 랩터스(50승17패)와의 간격이 4.5게임으로 더 벌어졌다.

4쿼터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팀은 1차 연장에서도 승부를 내지 못하고 2차 연장에 들어갔다.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은 않은 팀은 바로 워싱턴. 워싱틴은 2차 연장 종료 1분25초를 남기고 브래들리 빌의 3점 플레이로 6점 차까지 간격을 벌렸다. 보스턴도 포기하지 않고 1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마지막 공격에서 역전을 노리고 던진 제이슨 데이텀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며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워싱턴의 빌은 이날 34득점 9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밖에 올랜도 매직은 밀워키 벅스를 126-117로 물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