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선발 리치 힐의 부진으로 캔자스시티 로열스에게 패했다.

다저스는 15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벌맥랜치에서 벌어진 캔자스시티와의 시범경기에서 힐이 0.1이닝 동안 7피안타 1피홈런 1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는 바람에 8-14로 졌다.

힐은 1회 초 무사 1루에서 알렉스 고든을 삼진으로 잡을 때까지는 좋았다. 그러나 호르헤 솔레어에게 2루타, 루카스 두다에게 안타, 체슬러 커스버트에게 인정 2루타, 라이언 오헌에게 홈런을 맞으며 순식간에 5실점했다.

이어 캠 갤라거에게 3루타, 라이언 고인스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여섯번째 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힐은 이날 4이닝 60구를 목표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더 이상 머무를 수가 없었다.

다저스는 3회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켄리 잰슨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올 시범경기 데뷔전을 치렀다.

전날 수비 소화 이후 지명타자로 출전한 코리 시거는 3회 솔로 홈런을 터트리는 등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야스마니 그란달도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마이너리그 경기에 등판한 마에다 켄타는 4.1이닝 6피안타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