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만약 다르빗슈 유를 잡았다면 류현진이 트레이드될 수도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팬랙스포츠의 저명한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15일 류현진이 트레이드 될 수도 있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FA 시장에서 다르빗슈 유에게 관심을 가진 팀 중 하나다. 지난 시즌을 다저스에서 마친 다르빗슈도 다저스 복귀에 관심이 있었지만 협상은 틀어졌고 다르빗슈는 결국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다.

헤이먼에 따르면 다저스의 경쟁구단 수뇌부들은 만약 다르빗슈가 다저스와 계약했다면 다저스는 연봉 총액을 줄이기 위해 류현진을 다른 팀으로 내보냈을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다저스가 류현진을 확실히 트레이드했을 것이며 로건 포사이드도 대상자가 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다저스가 류현진에게 올 시즌 지출하는 금액은 약 783만 달러. 포사이드의 연봉은 850만 달러다. 두 선수 연봉의 합은 다르빗슈의 연봉보다 훨씬 적지만 그래도 둘을 트레이드한다면 다저스는 1600만 달러 이상의 지출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다저스는 다르빗슈와 계약에 실패했고 류현진은 그대로 다저스에 남아 지난해 다르빗슈에게 내줬던 선발 로테이션 자리를 다시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