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가 서부 선두인 휴스턴 로케츠를 넘지 못했다.

클리퍼스는 15일 토요타 센터에서 벌어진 2017~18시즌 NBA 정규리그 휴스턴과의 원정경기에서 96-101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클리퍼스는 연승행진이 3게임에서 멈췄다. 시즌성적 37승30패가 된 클리퍼스는 서부 컨퍼런스 9위로 밀려났다.

반면, 휴스턴은 3연승을 이어가며 시즌성적 54승14패가 돼 서부 2위와의 간격을 다시 2경기로 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클리퍼스가 1, 2쿼터에서는 51-47로 앞섰다. 클리퍼스는 토바이어스 해리스가 펄펄 날았다. 전반에만 18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디안드레 조던은 골 밑을 지키며 6득점 10리바운드를 올렸다.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이 14득점 3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전체적인 휴스턴 공격 흐름이 원활하지 않았다.

하지만 3쿼터서 분위기가 반전되며 휴스턴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반전 내내 들어가지 않은 3점슛이 터졌다. 3점슛 9개 중 4개를 3쿼터에 집중시켰다. 3쿼터 분위기는 에릭 고든이 주도했다. 그는 3쿼터에서만 3점슛 3개를 꽂으며 11득점을 올렸다.

휴스턴은 3쿼터 기세를 4쿼터까지 이어갔다. 고든의 활약과 하든의 일대일 공격이 연달아 성공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클리퍼스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해리스와 오스틴 리버스, 신다리우스 손웰이 힘을 내면서 따라갔다. 그러나 휴스턴의 경기 막판 집중력이 돋보였다. 하든이 경기 종료 29.4초를 남기고 스텝백 점프슛에 성공하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클리퍼스는 급하게 야투를 던졌으나 성공하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고든은 3점슛 7개 포함, 23득점 6리바운드9로 펄펄 날았다. 하든은 24득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경기 막판 집중력을 뽐냈다.

클리퍼스는 해리스가 29득점 8리바운드, 리버스가 20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한번 뒤집어진 전세를 역전시키지 못했다.

토론토 랩터스는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06-99로 제압하며 10연승을 질주했다. 시즌성적 51승17패가 된 토론토는 동부 2위인 보스턴 셀틱스와의 게임 차를 5경기로 더 벌리며 동부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밖에 필리델피아 76ers는 뉴욕 닉스를 118-110, 샬럿 호네츠는 애틀랜타 혹스를 129-117로 물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