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선 클리블랜드 가장 높아…AL 동부·NL 중부 강세 예상

LA 다저스가 1988년 이래 30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을 수 있을까.

CBS 스포츠는 15일 올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전망을 인터넷판 기사에 싣고 다저스를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 1위 팀으로 꼽았다.

이 매체의 예상에 따르면, 다저스는 올해 100승 62패를 거둬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타이틀을 6년 연속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어 포스트시즌에서 리그 경쟁팀을 따돌리고 35.33%의 가장 높은 확률로 2년 연속 내셔널 리그를 제패할 것으로 평가받았다.

월드시리즈에선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따돌리고 축배를 들 것으로 나왔다.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은 23.38%로 같은 리그의 워싱턴 내셔널스(15.35%), 시카고 컵스(13.77%)는 물론 아메리칸 리그의 클리블랜드(13.40%), '디펜딩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10.03%)보다 높다.

아메리칸 리그에선 클리블랜드와 휴스턴이 리그 챔피언을 놓고 격돌한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7승을 거둬 아메리칸 리그 승률 1위에 오를 것으로 점쳐진 클리블랜드의 리그 우승 확률은 29.15%, 휴스턴은 23.69%로 비슷했다.

CBS 스포츠는 아메리칸 리그에선 보스턴 레드삭스(동부), 클리블랜드(중부), 휴스턴(서부)이 각각 지구에서 우승하고, 뉴욕 양키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동부지구 두 팀이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합류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셔널 리그에서는 워싱턴(동부), 컵스(중부), 다저스(서부) 지구 우승 3개 팀에 이어 중부 지구에 속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밀워키 브루어스가 와일드카드 단판 대결에서 격돌할 것으로 봤다.

추신수(36)의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는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구 5개 팀 중 4위에 머물 것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