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6)가 지난 주말 2연속경기 장타쇼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17일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시즌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했다.
16일 시범경기 2호 홈런을 밀어서 때린 추신수는 이날 1회 초 1사 2루에서 상대 선발 에릭 스코글런드의 공을 받아쳐 2루타를 터트렸다. 왼손 투수에게 갖고 있던 약점도 서서히 극복하는 모습이다. 시범경기 타율은 0.355로 조금 올랐다.
테이블세터 이미지가 강한 추신수는 이날 이례적으로 4번 타순에 배치됐다. 통산 1322경기를 치른 추신수가 4번 타자로 나선 것은 단 88경기다. 추신수는 4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뒤 6회 초 타석에서 대타 앤디 이바네스와 교체됐다.
16일 시범경기 3호 홈런을 터뜨린 밀워키 브루어스의 최지만(27)은 17일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 18일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최지만은 타율 0.419(31타수 13안타), 9타점, 7득점을 기록하며 시즌 개막전 출전을 정조준하고 있다. 최지만의 포지션 경쟁자인 에릭 테임즈(32)도 18일 다저스전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테임즈의 타율은 0.184(38타수 7안타)다.
한편, 텍사스는 LA 에인절스에 2-4로 패했고, 밀워키는 다저스를 7-3으로 꺾었다.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이날도 7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쳐 타율이 0.083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