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연간판매 신기록을 세우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모터아메리카(HMA)는 2010년 한 해 동안 미국에서 총 53만8,228대를 판매했으며 이는 전년 판매량 대비 24%가 증가한 수치이며 역대 최고 기록이다.

 현대차 시장점유율도 2009년 대비 0.4%포인트 오른 4.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대차 지난해 12월 월간 판매량은 4만4,802대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HMA에 따르면 미 전역 800여개의 딜러망을 통해 실적 향상을 거뒀으며 특히 쏘나타는 지난 한 해 동안 19만6,623대, 12월 한 달 동안에만 1만5,964대가 판매되며 현대차 50만대 판매 달성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기아모터아메리카(KMA)도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전년 대비 18.7% 늘어난 35만6,268대를 판매하며 연간 판매 신기록을 경신했다. KMA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기아차조지아공장(KMMG)에서 생산되기 시작한 쏘렌토가 판매신장세를 견인했다.

 쏘렌토는 지난해 1월 출시 이후 12개월 연속 가장 많이 판매된 기아차 모델로 기록됐으며 2010년 한 해에만 10만8,202대가 판매됐다. KMA 12월 월간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44.6% 증가한 3만444대로 역대 12월 최고 판매기록을 세웠다.

 현대·기아차의 2010년 미주시장 판매량은 89만4,496대에 이른다. 자동차업계 전문가들은 현대·기아차가 이 추세라면 올해에는 연간판매 100만대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GM은 지난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6.3% 증가한 220만대를 판매했으며 포드는 전년 대비 19% 증가한 190대를 판매해 도요타를 제치고 미국시장 2위 업체로 발돋움했다. 크라이슬러는 전년 대비 17% 늘어난 109만대를 판매했다.

 도요타는 지난해 0.4% 감소한 176만대 판매에 그쳤고, 혼다는 7.3% 늘어난 123만대, 닛산은 18% 증가한 90만8,570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