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바뀐 가주 운전면허증을 발급받기까지 최장 6주까지 걸리는 등 발급기간이 지체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차량국(DMV)은 "지난해 10월부터 새 디자인으로 바꾼 운전면허증의 발급이 당초 수일내에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를 제작하는 업체의 문제로 현재 새로운 면허증을 받기까지 6주 가량이 소요된다"고 9일 밝혔다.

 DMV는 면허증을 제작하는 업체 'L-1 Identity Solutions'의 기술적인 이유로 현재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DMV의 조지 벨버드 디렉터는 "DMV는 그동안 매년 825만장, 하루 최대 4만장의 면허증을 발급해왔다"며 "하지만 DMV와 계약한 유일한 업체인 L-1 Identity Solutions가 새롭게 바뀐 불법복제 강화 양식에 따라 이를 제작하고 있지만 하루 생산분의 80% 정도에 에러가 발생해 다시 반납하고 있다"고 밝혔다.

 DMV와 L-1 Identity Solutions의 계약내용에 따르면 면허증 발급신청 후 48시간 내에 면허증을 제작완료하기로 돼있다. 하지만 새로운 운전면허증은 신분도용 방지를 위해 바뀐 부분이 많아 업체측도 제작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전했다. 

 DMV는 문제해결을 위해 업체측과 협의 중이며 앞으로 면허증 발급 속도가 점점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DMV는 이달 말 부터 신청 후 2주 내에 운전자들이 면허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캘리포니아의 새 운전면허증은 종전 면허증의 오른쪽에 있었던 운전자의 작은 사진이 2개로 늘어났으며 이중 하나는 신분도용 방지를 위해 육안이 아닌 자외선을 쬐야 확인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새로운 운전면허증은 또 캘리포니아의 상징인 곰 모양도 카드 오른편에 새롭게 들어갔다. 레이저로 미세한 구멍을 뚫어 만든 곰 형상은 면허증 뒷면에 손전등을 갖다대면 나타나게 제작됐으며 카드 왼쪽 하단의 운전자의 사인도 보안을 위해 레이저를 사용해 기입하는 방식으로 바꿨으며 크기도 더욱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