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가와 카탈리나 코너에 유난히 눈에 띄는 간판이 있다. 오늘 소개할 ‘두꺼비 식당’(사장 전성용)은 6개월 전 타운에 오픈, 이 식당만의 고유 메뉴를 자랑하며 꾸준히 한인들의 입맛을 당기고 있다. 특히 매운 등갈비찜은 이곳의 인기 메뉴.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오늘 기사에 주목해보자.

남들과 다른 생각으로 아이템을 잡다

전성용 사장에게 ‘두꺼비 식당’을 오픈한 계기를 묻자, 얘기는 바다 건너 한국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란다. 충청북도 충주가 고향인 전 사장은 같은 충청도에 위치해 있는 ‘제천’을 우연히 방문, 그곳의 맛집을 찾아갔다고. 전 사장은 “제천에서 유명한 맛집의 이름이 ‘두꺼비 식당’”이라며 “그곳에서 등갈비찜과 곤드레밥을 맛보고 인상이 깊어 LA에 오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6가와 카탈리나를 오며 가며 ‘두꺼비 식당’이라는 특이한 가게 이름에 호기심이 생긴 이들이 가게로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고, ‘곤드레밥’이라는 호기심 자극하는 메뉴를 맛보고 이내 단골이 된 이들도 많다. 전 사장은 “미국 내에는 처음 선보인 참신한 아이템이었기 때문에 한인들이 더욱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건강까지 생각한 메뉴

이곳의 자랑거리이자 인기 메뉴인 ‘등갈비찜’과 ‘곤드레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양푼이에 푸짐하게 담겨 나오는 등갈비찜은 보기만해도 군침이 돈다. 이곳의 등갈비찜은 매운 것이 특징이다. 보통 순한맛, 매운맛, 아주 매운맛 이렇게 3단계로 나뉘는데 순한맛조차 매운 것이 이곳의 전략이다. 순수 한국산 고춧가루와 청양고추의 매운 맛을 그대로 살리되 7가지 한약재와 과일을 갈아 넣어 숙성된 양념을 사용했기 때문에 매콤하고 달달한 맛이 어우러지는 것. 전 사장은 “매운 양푼이 등갈비찜의 단 맛은 설탕이 아닌 천연과일의 맛이니 안심하고 드셔도 좋다”고 말했다.

‘곤드레밥’은 곤드레 나물과 밥을 비벼 돌솥에 나오는 영양밥이다. 곤드레 나물은 섬유질, 탄수화물, 비타민 A, 단백질 등이 함유돼 있어 어혈을 풀어주며 성인병과 변비, 신경통과 관절염에 효능이 있는 귀한 나물이다. 일단 이 밥을 한 입 먹으면 곤드레의 구수한 향이 군침을 자극한다. 등갈비찜을 먹고 있었다면 졸인 국물에 밥을 슥슥 비벼먹는 것도 ‘곤드레밥’을 맛있게 먹는 하나의 방법이다.


콤보메뉴

요즘 ‘두꺼비 식당’에서는 2~3명을 위한 콤보 메뉴를 선보였다. 돼지 등갈비찜 2~3인분과 곤드레 영양밥, 소주 또는 맥주 1병을 34.99달러에 제공하는 것. 전 사장은 “등갈비찜을 드시는 분들은 곤드레 영양밥은 필수로 시키신다”며 “환상의 콤비인 이 두 메뉴를 콤보 메뉴로 결합, 간단히 술 한잔 기울이실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등갈비찜을 안주 삼아 술을 즐기던 단골 손님들에게는 희소식이다.
혼자 오는 이들을 위해 1인분도 판매한다. 돼지 등갈비찜 1인분에 12.99달러. 매운 등갈비찜을 맛보다보면 알게 모르게 받았던 스트레스가 확 달아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돼지 등갈비찜과 곤드레 영양밥 이외에도 점심 메뉴도 있다. 배추 해장국, 곤드레 밥상, 시골 막장, 김치찌개, 고등어, 갈치조림 등 푸짐한 집밥도 맛볼 수 있으니 오늘 점심엔 ‘두꺼비 식당’을 들려보는 게 어떨까. 이곳의 영업시간은 월~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일요일은 오후 4시부터 11시까지다.

▲문의: (213)568-3862
▲주소: 3407 W. 6th 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