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사랑과 행복, 기쁨, 축하, 감사 등 다양한 감정을 담아 선물을 주는 이와 받는 이의 마음을 이어주기 때문이다.

코앞으로 다가온 발렌타인데이(2월14일)엔 사랑하는 이에게 아름다운 꽃을 선물하는 작은 정성과 센스를 발휘해보자.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세 꽃집 '꽃세상 꽃집''비 플라워''에덴 화원'으로부터 발렌타인데이 꽃에 대해 알아봤다.

'꽃세상 꽃집'(Flower World & Wedding)

 30여년의 플로리스트 경력을 지닌 애니 홍 사장의 센스 있는 꽃 포장은 꽃을 선물하는 이도, 받는 이도 기쁘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 최신 트렌드에 민감한 홍 사장이 가장 감각적인 디자인의 발렌타인데이 꽃선물을 책임진다.

 ◈추천 아이템3=홍 사장이 추천하는 최고의 꽃선물은 단연 빨간 장미다. 사랑을 상징하는 빨간 장미꽃과 죽음을 뜻하는 안개꽃으로 꽃다발을 만들면 '죽도록 사랑해'라는 의미를 지니게 된다. 최근에는 흰 안개꽃 대신, 안개꽃에 다양한 색깔을 입힌 '컬러 안개꽃'을 섞은 꽃다발이 인기를 한 몸에 얻고 있다.  

클래식한 빨간 장미와 함께 이색 장미꽃들도 준비돼 있다. 'Only you'를 의미하는 노란 장미나 사랑스러운 느낌의 분홍 장미, 그리고 '완벽한 사랑'을 뜻하는 12송이 장미도 특별한 꽃선물이 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봄기운이 물씬 나는 피오니나 러넌큘러스에 솔나무 향기가 은은하게 퍼지는 왝스플라워를 더하면 로맨틱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꽃선물이 완성된다.

▶문의= (213)365-2626, 3805 W. 8th St. LA(웨스턴+8가)


'비 플라워'(Be Flower)

 '꽃은 곧 내 인생'이라 말하는 플로리스트 패티 서 씨가 운영하는 다운타운 소재 꽃집. 꽃의 가장 아름다운 얼굴과 표정이 돋보이도록 스타일링하는 것이 비 플라워의 노하우다. 

 다운타운이란 지역 특성상 신선하고 풍성한 꽃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추천 아이템3= 장미를 중심으로 백합이나 수국을 섞으면 보다 풍성하고 매혹적인 꽃선물이 된다.    

 젊은 층에게는 꽃과 함께 곰인형이나 하트 모양 액세서리, 풍선 등의 액세서리를 함께 포장한 깜찍한 꽃선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마지막으로 선물받은 꽃을 곁에 두고 오래 감상할 수 있는 오키드도 실용적인 선물이다. 

 팔레놉시스를 중심으로 한 오키드는 고귀한 이미지를 자아내며, 의외로 발렌타인데이와도 잘 어울리는 추천 선물 아이템 중 하나다.   

▶문의= (323)466-4444, 747 S. San Pedro St. LA(샌피드로+7가)


'에덴 화원'(Eden Nursery)

 40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인타운 대표 꽃집. 한결같은 마음으로 꽃을 대하며, 꽃을 매개로 남가주 한인들의 희로애락을 함께해왔다. 고객의 취향에 맞춘 디자인과 싱싱한 꽃을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추천 아이템3=발렌타인데이엔 뭐니뭐니해도 장미가 최고다.

 '열렬한 사랑''열정'이란 뜻을 담고 있는 빨간 장미는 몇 번을 주고 또 받아도 늘 감동적인 선물. 빨간 장미 자체로만 꽃다발을 꾸며도 아름답고, 안개꽃을 섞어 부케나 꽃바구니를 만들어도 우아하다.

 파스텔 분홍 장미나 진분홍 장미꽃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질 정도로 로맨틱한 꽃선물이다.  

 마지막으로 꽃과 같은 연인 또는 아내에게 탐스러운 장미와 수국을 믹스한 한아름의 꽃다발을 품에 안겨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듯하다.  

▶문의= (323)731-8020, 1738 W. Venice Blvd. LA(베니스+버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