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피로와 스트레스가 현대인들을 위협하고 있다. 두통부터 위장병, 갑상선 등 이로 인한 여러 질환들은 성별, 연령, 직업을 가리지 않고 나타난다. 현대인이 겪는 대표적인 질병들인 위장병, 요통, 갑상선 치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오덕상 한의원'(Oh’s Acupuncture Clinic)을 찾아 이에 대처하는 건강관리법에 대해 알아봤다. 

Q. 소개 부탁한다. 
A. 3대째 가업을 이어오며 한의학을 연구하고 있다. 아케디아에서 20년간 한의원을 운영하다가 5년전 LA 한인타운에 '오덕상 한의원'을 열었다. 

Q. 위장병 치료로 유명하다던데…. 
A. 위장병부터 요통, 갑상선기능저하증, 어지럼증, 감기 등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이 찾는다. 특히 위장병과 갑상선은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스트레스가 기의 원활한 운행을 방해해 경혈이 막히기 때문에 다양한 질병이 나타나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울체된 기를 풀고, 허약해진 기운을 북돋워주는 처방으로 건강을 관리한다. 
여성에게 5배 이상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양방 치료를 받으면 평생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한다. 하지만 체질적 특성과 몸의 상태를 진단해 한방으로 체력을 돌보며 인체 대사 기능을 회복시키면 수술 없이도 갑상선이 완치될 수 있다. 

Q. 건강관리 방법이 궁금하다.  
A. 계절적으로는 감기 환자가 많다. 감기 초기에 한의원을 방문하면 기침 등 증상 없이 감기를 가뿐히 떨쳐낼 수 있다. 또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는 보약으로 기운을 보강하면 일 년을 보다 건강하게 보낼 수 있다. 성장기 어린이나 수험생,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는 회사원, 기력이 떨어진 어르신들은 보약이 건강 관리에 아주 이롭다. 십전대보탕, 여성을 위한 처방인 사물탕, 소화기가 약하고 위장장애가 있을 때 쓰는 처방인 육군자탕, 육미지황탕, 귀비탕 등이 대표적인 보약들이다.  

Q. 오덕상 한의원의 진료 철학은 무엇인가. 
A. 현대인들은 양약처럼 편하고 효과가 빠른 것을 선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의학의 우수성은 양방을 초월한다고 생각한다. 양방이 해결하지 못하는 질환들도 근본적인 한방 치료를 통해 완화 및 완쾌될 수 있다. 한의학을 신뢰하시는 어르신들뿐 아니라 젊은층 및 외국인들도 한의원을 찾는 이유가 여기에 있을 것이다. 오덕상 한의원은 침, 뜸, 약을 매개로 한 정통 한의학을 고집한다. 5천년 역사를 지닌 한의학의 전통, 맥을 이어나가는 것이 목표다. 

Q. 선교와 침술 강의를 병행한다고 들었다. 
A. 영혼 구원 및 치유와 회복을 위해 지난 2005년 '라파(Rapha) 선교회'를 조직했다. 이후 매해 8~9차례 각 지역에서 의료선교사역을 하고 있다. 이에 동참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12주간의 '선교오행침 침술 강의'도 전개중이다. 침 치료는 선교의 좋은 툴이며, 선교 활동을 통해 큰 기쁨과 보람을 느끼고 있다. 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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