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체 사업가이자 먹방 전도사로 왕성한 방송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빌딩 투자로 수십억 원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최근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1길 33 빌딩을 174억 원에 매각했다.

이 빌딩은 더본코리아가 2014년 3월 130억 원에 사들인 것으로 2년여 만에 세금을 빼고 44억 원의 차익을 낸 것이다.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 지분 76.7%를 가진 최대 주주이다.

지하 2층에 지상 6층인 이 빌딩에는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본가' 논현본점 등이 입주해 있다.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과 가깝다.

이 빌딩이 위치한 먹자골목은 '원조쌈밥집',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빽다방' 등 더본코리아 브랜드 매장 10여 개가 밀집돼 있어 일명 '백종원 거리'라고 불린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선 올 상반기에도 빌딩 매각으로 30억 원의 차익을 낸 더본코리아가 새로운 빌딩 매입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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