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신해철의 추모 공연을 주관한 공연사가 협력사로부터 콘서트 비용을 모두 전달받지 못한 것과 관련해 추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11일 '스타뉴스'는 관계자의 말을 빌려 고 신해철 추모 공연을 주관한 공연사 메르센이 협력사 A사를 상대로 강제집행면탈 등의 혐의로 지난 7일 서울북부지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르센 관계자는 "공연을 진행한 이후 정산 과정에서 이 협력사 쪽에서 콘서트 비용 등을 지급해야 함에도 아직까지 지급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하며 "이 업체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진행해 승소 판결을 얻었지만 돌연 잠적하고 연락을 끊었다. 다분히 이번 일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메르센 측은 지난 2014년 12월 신해철 추모 기념 넥스트 콘서트를 주관했다. 메르센 측은 이후 공연 정산을 놓고 총 5800여 만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센 측에 따르면 법정 이자까지 포함해 총 6000만 원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신해철 추모 기념 넥스트 공연은 지난 2014년 12월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려 5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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